스댕이의 문화 & 금융 이야기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관람 후기! _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본문

Musical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관람 후기! _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Stan Lee 2020. 4. 12. 14:18
반응형

안녕하세요! 예전에 제가 스팀잇(Steemit)에 뮤지컬 후기를 4편 정도 올렸는데,

 

이번 기회에 티스토리로 옮기려고 합니다!

 

첫 번째 작품은 '브로드웨이 42번가'입니다.

 

2018년 대학원에 다닐 때 올린 글이고, 수정 없이 그대로 옮기니 참고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스댕입니다 ㅎㅎ

드디어 대망의 첫 포스팅이네요.

일단 본격적인 포스팅에 앞서, 저는 단순히 뮤지컬을 좋아하는 대학원생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ㅎ.... 

뮤지컬을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앞으로 제가 느끼는 부분들에 대해 자유롭게 쓸 예정이니 혹시 틀린 내용이 있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댓글로 가차없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물론 글을 업로드 하기 전에 틀린 내용은 없는지, 오타는 없는지 계속해서 체크는 합니다!)

지난주 금요일(20일)에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고 왔습니다!

사실.. 7월 초에 봤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부터 올리고 싶었는데... 한 번 밀리면 나중에 힘들어질 것 같아서 일단 ‘브로드웨이 42번가’ 부터 올리려고 합니당.
('프랑켄슈타인'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은데.. 기회가 되면 꼭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다보니 이름은 많이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스토리며 주요 넘버들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게 없던 작품입니다.

**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들을 ‘넘버’라고 합니다. 드라마, 영화의 ‘OST’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워낙 뮤지컬을 좋아하는지라 일단 예매부터 해놓고 부랴부랴 정보를 찾아봤네요ㅎㅎ 

저는 처음 보는 뮤지컬을 보러갈 때는 꼭 유튜브에서 한 번씩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가는 편입니다! 요즘은 유튜브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넘버들은 기본이고, 무대 영상까지 공개가 되어 있거든요. 운이 좋으면 공연 풀 영상까지도 볼 수 있습니다ㅎㅎ

특히!!! 최근에는 국내 뮤지컬 작품들이 홍보를 위한 프레스콜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유튜브를 이용하시면 주요 장면들은 보고 가실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추후 다시 한 번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프레스콜은 공연을 홍보하기 위해서 기자들을 초청해서 일부 장면을 시연하는 것을 말합니다. 실제 공연과 똑같이 시연하기 때문에 공연 전에 보고 가면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브로드웨이 42번가(Broadway 42nd Street)를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오래 된 작품이라 그런지 옛날 영상들이 많긴했지만, 현재 공연 중인 배우님들의 프레스콜 영상이 있더군요. 
(요즘은 한국어로 검색해도 웬만한 작품들은 거의 나오긴 하지만, 혹시 한국어로 검색했을 때 결과가 없다면 영어로 쳐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하나하나 꼼꼼히 보진 못했지만, We’re in the money라는 넘버 정도가 신나서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넘버보다는 탭댄스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뒤에서 영상으로 직접 보여드리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공연 전까지는 그냥 넘버보다는 탭댄스 위주의 신나는 뮤지컬이겠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웅장한 넘버 위주의 스토리 있는 뮤지컬을 선호하는 지라, 사실 엄청난 기대를 안고 들어가진 않았거든요. 그래서 공연 전까지는 탭댄스 말고는 크게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반성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그럼 본격적인 리뷰입니다!


# 공연 정보

공연명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일시 : 2018. 06. 21. ~ 2018. 08. 19.
공연 장소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관람일 : 2018. 07. 20. 금요일


# 스토리

뮤지컬 스토리는 간단한데요, ‘페기 소여(Peggy Sawyer)’라는 무명 배우가 뮤지컬 공연의 주연배우로 데뷔하기까지의 신데렐라 스토리입니다.

지방에서 꿈을 안고 브로드웨이로 올라온 뮤지컬 배우 페기 소여가 '줄리안 마쉬(Julian Marsh)'라는 걸출한 뮤지컬 제작자를 만나 ‘프리티 레이디(Pretty Lady)’라는 공연의 주연 배우로 발탁되어 성공적으로 공연하기까지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관람 Point

1. 말이 필요 없는 탭댄스!
탭댄스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랑 같이 봤던 분이 뮤지컬이 끝나고 탭댄스를 배우고 싶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ㅎㅎㅎ 공연 내내 신나는 탭댄스가 이어집니다. 수십명의 배우분들의 칼 같은 탭댄스... 아래에 영상도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2. 주연 배우 & 앙상블 배우분들의 화음
브로드웨이 42번가 같은 경우, 다른 뮤지컬보다 주인공들 단독으로 부르거나, 듀엣으로 부르는 넘버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신 무대의 배우들이 다함께 부르는 신나는 곡들이 특히 많았는데요, 이들의 화음이 정말 좋았습니다.

 

3. 화려한 무대 연출
중간 중간 화려한 무대 연출 씬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부의 거울 씬, 2부의 창문 씬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공연을 보시면 아마 어떤 부분인지 아실거에요 ㅎㅎ

 

추천 넘버

  • Go into your dance
  • We’re in the money
  • Lullaby of broadway **
  • 42nd street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Lullaby of broadway가 뮤지컬 전체 넘버 중 가장 좋았습니다!


다음은 본격적인 공연 후기 인데요, 먼저 저는 아래와 같은 캐스팅으로 공연을 봤습니다.

 

  • 페기 소여 - 정단영 배우님
  • 줄리안 마쉬 - 김석훈 배우님
  • 도로시 브룩 - 김선경 배우님
  • 메기 존스 - 홍지민 배우님

 

개인적으로는 '메기 존스' 역을 맡은 홍지민 배우님이 가장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맡은 배역에 대한 연기를 너무 잘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비중이 그리 크진 않지만, 애니 역을 맡은 이효진 배우님도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습니다. 통통 튀는 캐릭터가 정말 잘 어울리셨거든요. 두 분 다 맡은 배역이 너무 잘 어울리셨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역시 직접 보고 들어봐야겠죠?

유튜브에서 가져온 관련 공연 영상과, 제가 직접 찍은 무대 사진 함께 올려드릴게요!

첫 영상은 현재 공연 중인 배우님들의 프레스콜 영상입니다!

## 2018년 실제 프레스콜 영상 (유튜브 'magazinethemusical')

  • 총 11분 정도 되는 영상인데요, 'We're in the money' - 'Lullaby of broadway' - '42nd Street'까지, 제가 추천한 곡들이 모두 들어있습니다! 현재 공연 중인 배우님들이 실제로 프레스콜에서 공연한 따끈따끈한 영상입니다.
  • 'We're in the money'와 '42nd street'의 경우는 신나는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탭댄스를 보실 수 있고, 'Lullaby of broadway'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 개인적으로 해당 작품에서 가장 좋아하는 넘버랍니다 ㅎㅎ


외국 라이센스 작품인데, 한국어 버전만 볼 수는 없겠죠? 그래서 영국 버전으로 준비했습니다.

 

## 42nd street + Finale ultimo (유튜브 'OfficialLondonTheatre')

  • 올해 ‘Olivier awards’라는 유명한 영국의 뮤지컬 시상식 무대에 올랐던 공연 영상인데요, 런던에서 실제로 공연 중인 배우들의 공연 영상입니다. 원어로도 한 번 들어보시죠! 한국어로 들을 때와 또 다른 느낌입니다 ㅎㅎ

 

다음은 제가 직접 찍은 사진들입니다!

  • 극장 입구에 마련 된 포토존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의 작품 마지막에 등장하는 무대와 거의 비슷하죠?

  • 커튼콜 때 찍은 실제 배우님들 사진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탭댄스는 진짜 꼭 눈으로 보시고 들어보셔야 합니다!! 실제로 공연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탭댄스를 추면서 노래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수십 번도 넘게 했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탭댄스 추실 때 보면 배우님들 숨차서 헐떡거리는 모습이 다 보이거든요.. 그러면서도 음 안흐트러지고 깔끔하게 화음 나오는게.. 정말 얼마나 연습했을까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대박입니다 꼭 보세여 :)


후... 여기까지 제가 보고 느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였습니다!

첫 포스팅이라 그런지..... 시간도 시간이지만 글 쓰는거 자체가 일단 너무 어렵네요 ㅜㅜ 흑흑... 점점 나아지겠죠...?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그런 부분에는 열려 있으니 마구 지적해주세요 :)

그럼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ㅎㅎ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