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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댕이의 문화 & 금융 이야기 -
[Musical] 본격적인 칼럼 연재에 앞서... 본문
안녕하세요 스댕입니다.
오늘부터 뮤지컬에 대한 칼럼을 연재해볼까 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뮤지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으니, 약 10년 정도 되었네요. 그 동안 참 많은 작품들을 본 것 같습니다. '캣츠',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시카고', '그리스', '지저스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킹키부츠', '라카지', '브루클린' 등등, 굵직한 작품들을 위주로 공연을 보러 참 열심히 다녔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돈도 참 많이 깨졌네요.....
뮤지컬
음악과 춤이 극의 플롯 전개에 긴밀하게 짜 맞추어진 연극. (출처: 두산백과)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Cats" - https://en.wikipedia.org/wiki/Cats_(musical)>
뮤지컬 '캣츠(Cats)'의 한 장면. 뮤지컬은 이처럼 화려한 무대, 의상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예술이다.
뮤지컬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항상 느끼는 점은 영화나 콘서트 같은 다른 문화 활동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입니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표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그 동안 느껴왔던 점은 뮤지컬이 다른 여타 문화 활동들에 비해서 굉장히 일반인들에게 낯설다는 점입니다. 또한 굉장히 어렵고 무겁다는 생각을 많이들 하시더군요.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높은 가격대입니다. 뮤지컬을 그 만큼 고가의 가격을 지불하고 볼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것이지요. 뮤지컬을 한 번 볼 가격이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두 사람이 함께 근사한 식사를 할 수 있고, 또 백화점에서 마음에 드는 근사한 옷을 살 수 있으니까요. 더욱이 취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이나, 경제력이 높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고가의 가겨이 더욱 더 부담이 됩니다.
<이미지 출처 : 직접 캡쳐, 인터파크 '시카고(Chicago)'의 예매 페이지>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시카고(Chicago)'의 인터파크 예매 페이지.
4만원 부터 14만원까지 고가의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뮤지컬이 '낯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계속 영화와 비교하게 되는데, 영화의 경우에는 TV에 소개 프로그램도 많고 전문 채널들도 많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큰 관심이 없어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친숙해집니다. 또한 영화관도 주변에 굉장히 많지요. 반면 뮤지컬은 버스나 지하철의 광고, 인터넷의 광고, 옥외 광고 등이 전부이고 공연장도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뮤지컬을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가 바로 위의 두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뮤지컬을 정말 좋아하는 팬으로서, 사람들이 이런 뮤지컬의 매력을 모르는 게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칼럼은 사람들이 뮤지컬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방향으로 써볼까 합니다.
먼저 뮤지컬의 가격 부분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크게 손을 대지 못할 것 같고, - 대신 조금이나마 싸게 볼 수 있는 저만의 팁은 조만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 제 칼럼의 방향은 기본적으로 제 경험을 토대로 뮤지컬에 친숙하지 않은 분들에게 한 작품 ,한 작품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소개해 드리는 것입니다. 영화 같은 경우에는 미리 내용을 알고 보면 재미가 반감되지만, 뮤지컬의 경우에는 정 반대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뮤지컬은 알면 알수록 실제 공연 때 더욱 더 많은 걸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 칼럼에서는 뮤지컬의 전반적인 스토리와 대표곡들을 들려드리고, 이 곡이 어떤 상황에서 불리는 곡인지, 그리고 개인적인 감상평은 어떠한지 등을 써보고자 합니다. 또한 중간 중간에 제 경험에 빗대어 뮤지컬을 좀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소소한 팁들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첫 칼럼부터 작품을 다루려고 했으나, 쓰다 보니 생각보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이만 마치고, 다음 칼럼 부터는 본격적으로 작품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P.S.
저는 단순히 뮤지컬을 좋아할 뿐이지, 뮤지컬 전문가가 아닙니다. 앞으로의 칼럼은 뮤지컬을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제가 느끼는 점들을 자유롭게 풀어 쓸 생각입니다. 혹시나 틀린 내용이 있다면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소통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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