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댕이의 문화 & 금융 이야기 -

최근에 신한카드 1차 면접을 준비한다고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평소 기업의 유튜브 채널을 찾아볼 일이 없다 보니 신한카드는커녕 기업들이 무슨 광고를 하는지 전혀 몰랐는데... 와... 정말 깜짝 놀랐다. 신한카드가 유튜브 광고를 이렇게 잘 만들 줄이야... 물론 '광고를 잘 만든다'의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내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잘 만든 광고는 '내가 스킵하지 않고 끝까지 봤는가'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최근에는 Youtube 프리미엄을 결제해서 광고가 나오지 않지만, 워낙 성격이 급한지라 그전까지는 광고가 나오면 거의 무조건 5초 후 스킵을 했기 때문에.. 일단 5초를 넘겨 끝까지 다 보게만 만들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Youtube 프리미엄은 VPN..

최근 동네에 새로 치킨집이 생겼다. 처음보는 프랜차이즈였는데 이름은 '바른치킨'. 오픈 기념 행사로 순살 치킨을 단돈 만 원에 판다길래 사왔다. 먹어본 결과, 맛은 그냥 다른 치킨집들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순살 치킨 맛이었는데 사실 그보다도 치킨 포장 박스에 눈길이 갔다. "기름 교체 후 2번 째 튀긴 치킨입니다." "전통유 한 통으로 58마리만 조리하고 기름을 교체합니다." 기름을 교체한 뒤 몇 번째로 튀겼는지 적혀있는 것도 신기했지만, '58'이라는 숫자에 눈길이 갔다. 58은 굉장히 디테일한 숫자다. 50마리도 아니고, 60마리도 아니고, 58마리. 디테일한 숫자 덕에 막연한 신뢰감과 함께 궁금증이 생긴다. '왜 58마리일까?'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더니, 직접 연구한 결과 58마리만 튀길 때가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