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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댕이의 문화 & 금융 이야기 -
[서평] "영어 책 한 권 외워봤니?" - ★★★★★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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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 김민식 저 / 위즈덤하우스
다 읽은 날짜 : 2017년 2월 6일, Ridibooks
<읽게 된 동기>
“영어”와 관련 된 책이 베스트셀러에 있길래 고민없이 바로 구매하였다.
<한줄평 및 별점> ★★★★★ ( 5점 / 5점 )
단순히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구매한 책이었지만, 그 동안의 내 삶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해준 소중한 책이다.
<서평>
내게 있어 영어는 이러한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썩었지만 묵혀두고 있는 사랑니와 같은 것 같다. 분명 영어가 중요하다는 점도 알고 있고, 내 실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도 알고 있다. 머릿속으로는 항상 “영어공부 해야지”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정작 실천하지는 못한다. 얼마 전에도 “토종네이티브”라는 영어 교육과정을 동영상 하나만 보고 바로 결제를 했다가 아직까지 한 번도 펴보지 않았다. 또, 시원스쿨이나 야나두, 스피킹맥스 등의 광고가 나오면 한 번 들어볼까? 혹하게 된다. 내가 원래 귀가 얇은 것도 있지만, “영어”에 관해서는 정말 한 없이 약해지고 귀가 얇아지는 것 같다.
그런 배경에서,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은 영어와 관련 된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시중에는 수많은 영어교재가 있고, 영어 학습법에 대해 소개해놓은 좋은 책들이 많이 있다. 최근 업무차 미팅하는 업체 중에 모 영어학원의 원장님이 계신데, 그 분도 말씀하시기를 이미 영어에 관련해서는 나올 수 있는 책은 모두 다 나왔다고 한다. 영어학원 원장님이 영어 학습에 관련해서는 모든 책이 다나왔고, 좋은 책들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시중에 수많은 영어책들이 있는데 “영어”를 주제로 한 책이 베스트셀러다? 일말의 고민도 없이 보자마자 바로 구매를 하였다.
책은 저자인 김민식 씨가 본인의 영어학습 과정을 공유하면서 국내파인 나도 했으니까 너도 할 수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여러 내용이 있지만, 책을 읽어보니 결국 책이 내게 주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네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네 ‘의지’가 없기 때문이야.” 저자인 김민식 씨는 바로 그 점을 정확히 지적해주셨다. 읽으면서 그 동안 내가 영어 공부를 어떻게 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돌아본 결과, 내가 제대로 영어회화를 공부해 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건 아마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다. 처음 접한건 아마 유치원 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확실한 기억은 초등학교 4~5학년 때 부터이다. 나는 운이 좋게 어릴 때 소위 말하는 “강남8학군”에서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교육열이 대단하신 동네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학원은 기본이고, 고액과외를 받는 친구들도 많았다. 아무튼, 내 기억에 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5학년 때인가 동네에 E모 영어학원이 들어왔는데 여기가 외국식으로 영어를 가르친다고 하여 학부모들에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너도나도 그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였다. 나도 그 중의 하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데, 초등학생들을 붙잡고 “토플(TOEFL)” 책으로 강의를 했었던 것 같다(ㅋㅋㅋㅋ;;;;). 지금도 나는 토플을 잘 못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초등학생들을 데리고 토플이라니… 당시엔 토플로 공부하는게 꽤나 유행했던 것 같다. 중학교 때인가 다녔던 영어 학원에서도 토플로 강의를 했으며, 내 기억에 나도 토플 쓰기 파트의 에세이를 썼던 것 같다. 참.. 지금 생각해보면 쌩돈을 날린건데.. 당시에는 그게 우리동네 유행이었다.
아무튼, 그렇게 초~중학교 당시에는 어처구니 없는 학원에서(아니 사실 학원은 잘못이 없다. 내 수준도 모르고 그런 학원을 계속 멍청하게 다닌 내 잘못이지…실제로 외국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아마 많은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영어 공부를 했고, 당연히 실력 또한 제자리 걸음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부터는 본격적으로 수능 영어를 공부하게 되었고, 당연히 문법과 독해 위주로 공부를 했다. 그나마 “듣기” 공부만 조금 했을 뿐 돌아보니 내가 영어 회화를 제대로 공부해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이다… 그 결과 수 십년 동안 영어를 공부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만 만나면 한 마디도 못하는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언어는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인데, 나는 그 동안 도대체 무엇을 했던 것일까.ㅜㅜ
저자인 김민식 씨는 유학을 단 한번도 가지 않은 국내파다. 이런 국내파가 독학으로 영어공부를 하여, 그 어렵다는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에 입학했다고 하니, 믿어지는가? 나랑 제일 친한 친구가 한 때 통번역사를 꿈꾸었기 때문에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귀에 못이박히도록 들어왔다. 유학파도 들어가기 어려운 곳을, 국내파가 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하여 그곳에 들어갔다?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더 놀라운건 그런 저자가 영어를 잘하게 된 이유가 바로 영어 책 한 권을 통째로 “암기”했다는 데 있다.
사실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라는 책 제목에 이 책의 핵심 내용이 다 담겨있다. 김민식 씨가 말하는 영어공부 잘 하는 법은 바로 영어책 한권을 책을 안보고도 1장 부터 마지막장까지 술술 욀 수 있는 정도로 암기하는 것이다. 김민식 씨의 와이프의 말을 빌리자면, "당신은 머리가 좋은 게 아니라 그냥 미련한 거야. 그렇게 공부해서도 안 되면 그게 이상한 거지.”라고 할 정도이니, 얼마나 치열하게 암기를 했는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아무튼, 영어회화 책을 외우면 문장 전체가 통째로 머릿 속에 들어가고 수많은 조합을 통해 본격적으로 말문이 트인다고 한다.
귀가 얇은 나는, 저자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회화책을 바로 구매하였다. 단순히 기초 영어회화책을 산 뒤에, 매일 몇 문장씩 꾸준히 암기만 하면 영어를 잘한다는데, 당연히 시도를 해봐야할 것 아닌가. 이보다 쉬울 수가 없다. 그냥 책 한 권만 암기하면 된다니! 집에 회화 책이 있었지만 이왕이면 저자가 추천하는 책으로, 또 새책으로 새마음으로 공부를 하고 싶었다. 그런데, 책이 집으로 배송된지 한 사나흘 정도 된 것 같은데 아직 한 번도 펴보지 못했다.
겉으로는 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피곤해서라는 핑계를 대지만, 정말 내가 하루에 영어 문장 5개도 못 외울만큼 일이 많고 바쁜가? 라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아니다. 자투리시간만 활용해도 당연히 외울 수 있다. 내 출퇴근시간만 합쳐도 3시간이다. 3시간 동안 영어회화 문장을 외운다고 가정하면 아마 50개도 외울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내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순전히 “나”에게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영어를 잘하는 법만 알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영어”에 대한 단순한 팁을 얻고자 읽은 책이지만, 이 책을 읽으며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그런 면에서 별점을 5점 만점을 주었다. 사실 책은 대단한 내용이 아니다. 저자인 김민식 씨가 어떻게 본인이 영어를 잘하게 되었는지 구어체로 쭉 서술해놓은 것이다. 대단한 내용을 기대하고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이 책이 내게 와 닿은건, 나와 똑같은 조건의 국내파가 본인의 노력만으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정도로 실력이 올랐다는 데 있다. 앞서 말했던 “토종네이티브”라는 영어 교육과정을 구매한 것도 같은 이유이다. 나와 같은 국내파가 순전히 노력만으로 영어를 잘하게 되었다는 데에서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용기가 생겼던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수학이나 과학을 못하는 사람은 있어도 자신의 모국어를 유창하게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 말은 결국 언어는 “누구나” 잘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이 정말 와 닿았다. 개인적으로 대학원을 졸업하는 시점에서 미국이나 유럽으로 1~2달 간 여행을 꿈꾸고 있다. 당장 서평을 쓴 오늘 부터 영어회화문 암기를 시작한다면, 2년 후 여행을 갔을 때에는 분명 원어민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할 수 있을 것이다. 2년 후를 꿈꾸며, 당장 오늘부터라도 꼭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인상 깊은 문구>
"상황은 더 좋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버틴다면, 너는 더 나은 인간이 될 것이다."
"나 이제 때려치울 거야!"하고 물러나면 나의 한계가 거기까지라고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버티는 자에게는 한계가 없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더 나은 인간이 되는 그날까지 버텨야겠어요. 팝가수 켈리 클락슨도 노래하잖아요.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 이걸 보니 군대 훈련소에서 매일 DI들이 했던 얘기가 생각난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 뿐이다."
"꾸준한 오늘이 있기에 내일은 무한하다."
"영어를 잘하는 비결은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간절함입니다."
"나이 스물은 하고 싶은 게 뭔지 모르고, 나이 서른은 하고 싶은 건 많은데 할 줄 아는 게 없어. 남자는 나이 마흔은 되어야 비로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때가 온단다."
-> 개인적으로는 별로 동의할 수 없는 말이다.. 아직 20대라그런가..ㅎㅎㅎ
"틀린 문장을 말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게 아니라, 틀린 문장으로도 자꾸 들이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창피하다고 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사실 진짜 창피한 건, 창피당할까봐 시도도 하지 않는 것입니다."
-> 나를 돌아보게 된다... 창피당할까봐 시도조차 하지 않는...
"당신은 머리가 좋은 게 아니라 그냥 미련한 거야. 그렇게 공부해서도 안 되면 그게 이상한 거지."
"저는 머리를 믿지 않아요. 오히려 습관이 깃든 몸을 믿습니다. 무엇을 잘하려면, 매일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꿈이 있다면 머리를 쓰지 말고 몸을 굴리자."
"책을 많이 읽으면 어떤 주제가 나와도 대화에 자신감이 생깁니다."
-> 올해 최소 20권 이상 !
"뜻이 없지, 길이 없으랴!"
"무언가 배울 때 가장 방해가 되는 것은 나 자신입니다. '이 정도는 알고 있지'라고 자신하는 순간, 새로운 것을 배울 기회가 사라집니다."
"공부를 하는 데 교재는 중요하지 않아요, 공부하려는 의지가 중요하지요."
"이제 책에 쓰는 돈은 아까워하지 않아요. 그건 소비가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니까요."
"앞서도 말했듯이 원어민반은 평소 자신이 외운 표현을 써먹는 곳이지 새롭게 무언가를 배우는 곳이 아닙니다."
"정보와 정보 사이를 연결하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장기 보존 기억을 만드는 비결입니다."
"영어,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하는 척!'하는 것입니다."
"비싼 돈을 들여야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시간입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면 인생을 사는 태도가 바뀌고, 태도가 달라지면 인생도 변합니다. 인생을 바꾸는 것은 결국, 나의 습관입니다."
"휴대전화를 끄는 이유는, 단순히 시간을 벌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 시간 동안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원은 돈보다 시간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믿어주지 않는 것보다 더 슬픈 게 내가 자신을 안 믿어주는 겁니다."
"어떤 지식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은 시간을 두고 반복하는 데 있거든요."
"젊어서는 시간이 천천히 흐르고, 나이 들면 시간이 빨리 흐른다고 하지요. 왜 그럴까요? 젊어서 해본 일들은 처음 해본 것이라 기억에 오래오래 남는답니다. 첫 데이트, 첫 키스, 첫 이별 등. 나이 들면 다 전에 해본 것들이라 별로 기억에 남지 않는다더군요. 기억나는 것이 많은 시절은 천천히 흐르는 것 같고, 남은 기억이 없는 시절은 후다닥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인생을 천천히 오래도록 즐기는 비결은 오래가는 추억을 많이 남기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전에 해보지 않은 일,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이 많아야 하지요."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가, 그것을 찾는 게 진짜 공부입니다. 아이든 어린이든 말이지요."
"언어는 단순한 말과 글의 집합이 아니다. 언어는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말하고 글 쓰는 것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데에도 언어가 있어야 한다. 모국어를 바르게 쓰지 못하면 깊이 있게 생각하기 어렵다. 생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외국어도 잘하기 어렵다."
"영어 공부를 한 후, 저는 삶에 자신감을 얻었어요. 마음먹은 일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학원 수업보다 예습, 복습이 더 중요하다."
"학원 수강으로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1시간은 예습을 해야 합니다. 그날 배울 표현을 미리 외우고 가야해요. 어느 정도 입안에서 맴도는 정도는 되어야 선생이 질문했을 때 바로 답할 수 있거든요.
"또 학원 수업이 끝났을 때도 될 수 있는 대로 학원 내 빈 강의실이나 자습실을 찾아가 그날 배운 내용을 한번 정리하고 나오는 게 좋습니다."
"예습을 할 때는 시간의 3분의 1은 전날 수업을 복습하는 데 쓰고, 3분의 2는 그날 수업을 준비하세요."
"그냥 여러분이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미친 듯이 하다 보면 무언가 이룰 수도 있고, 또 못 이룰 수도 있어요. 꿈을 못 이루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했으니 된 거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시키지 마세요. 꿈보다 더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동번역기의 시대에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갖는 이점은 분명 존재합니다. 고도의 지식 정보 사회가 될수록 정보의 가치가 더욱 커지거든요. 웹상의 대부분 문서가 영어로 되어 있고, 최신 전문 지식은 영어로 작성되기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정보 격차는 날이 갈수록 커질 것입니다."
"종로어학원은 일요일엔 쉬었지만, 쉬는 날에도 나와서 무료 공개 특강을 하는 억척 강사가 한 분 계셨습니다.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게 너무 재미있다며, 이 재미난 걸 어떻게 쉬냐며 일요일에도 새벽부터 나오셨어요. 그분의 인기가 대단하여 아예 학원 꼭대기 층 강의실 하나를 그분 전용 강의실로 만들었습니다. 일요일에 돈 한 푼 안 받고 특강을 하는 그분을 보며, 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 돈을 안 받고도 할 수 있다는 걸 그때 배웠어요. 나중에 자신의 이름으로 학원도 냈는데 그분이 바로 이익훈 선생님입니다.”
-> 참 대단하신 분이다. 아무리 일이 좋고 즐거워도 일요일에 자신의 시간을 반납해가며 무료로 일을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게 너무 재미있다며, 이 재미난걸 어떻게 쉬냐며 일요일에도 새벽부터 나오셨다라…. 이거야말로 천직이 아닐까? 나는 과연 그러한 일을 앞으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슷한 얘기로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 한 교수님이 창업 후 한창 일을 할 때에는 월요일이 기다려졌다고 한다. 하루빨리 가서 일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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