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Tags
- 글린다
- 경제용어
- 뮤지컬
- 금융상식
- 루시
- STEW 독서모임
- 넘버 추천
- Jekyll & Hyde
- defying gravity
- 조선일보
- 티스토리챌린지
- 독서
- 경향신문
- 중앙일보
- Musical
- 금융용어
- 넘버추천
- 오블완
- 엘파바
- 경제상식
- 스튜
- stew
- 2024 월디페
- WorldDJFestival
- Wicked
- 서평
- 위키드
- 영화 위키드
- 월디페
- 지킬 앤 하이드
Archives
- Today
- Total
스댕이의 문화 & 금융 이야기 -
[서평] "완벽한 공부법" - ★★☆☆☆ 본문
반응형
읽은 책 : 완벽한 공부법 / 고영성, 신영준 저, 로크미디어
다 읽은 날짜 : 2017년 3월 19일, Ridibooks
서평 작성일 : 2017년 3월 28일 화요일, 스타벅스 홍제역점 / 3월 30일 목요일, 집 / 4월 6일 목요일, 스타벅스 홍제역점
/ 4월 8일 토요일, 스타벅스 예술의전당점
<읽게 된 동기>
리디북스 할인 이벤트 때 책 표지에 적혀 있는 “우리는 왜 공부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문구에 끌려 구매하게 되었다. 할인으로 값이 싸기도 했고 “공부"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아 큰 기대를 안고 읽게 되었다.
<한줄평 및 별점> ★★☆☆☆ ( 2점 / 5점 )
공부를 하는 방법론적인 Skill에 대해서 주제별로 나열해 놓은 책. 다양한 연구 결과 및 데이터를 통해 주제별로 가장 “효율적인” 공부 방법론에 대해 알려주지만, 딱 거기까지다.
<서평>
“공부”. 개인적으로 참으로 묘한 단어다. 중, 고등학교 때에는 그렇게 하기 싫었던 공부였는데, 현재 나는 그렇게 싫던 공부를 하기 위해 대학원에 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생각해보면, 중, 고등학교 때의 공부는 관심도 없는 분야를 오로지 대학 진학만을 위해 “의무”적으로 했어야 했기 때문일 것이고, 대학원에서의 공부는 내가 관심이 있고 하고 싶었던 공부라 의미가 완전 달라서일 것이다.(사실 돌아보면, 중, 고등학교 때에도 수학, 국사 등과 같이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공부할 때에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던 것 같긴 하다...) 아무튼 과거와 현재 나의 공부에 대한 관심이 어떻든 간에, 최근에는 100세 인생 시대에 공부는 좋든 싫든 평생 함께해야 할 동반자(?) 같은 존재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리디북스의 이벤트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 + 당시 베스트셀러에 있었던 것도 한 몫 했던 것 같다.)
고영성, 신영준 작가가 집필한 [완벽한 공부법]이라는 책은,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부”를 하는 방법을 다루는 책이다. 믿음, 메타인지, 기억, 목표, 동기, 노력, 감정, 사회성, 몸, 환경, 창의성, 독서, 영어, 일까지 공부와 관련 된 주제를 무려 14개로 나누어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 준다. 긴 시간을 들여 책을 다 읽은 소감은, 내가 만약 중, 고등학교 때 이 책을 접했더라면 더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그 동안의 내 공부법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 하지만 책을 읽기 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읽고 싶지는 않다. 500여 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양에 비해서, 책은 단순히 공부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들을 나열하고 그 결론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공부를 꾸준히 해야하는 여러 이유와, 각종 해외 연구자료들을 이용하여 공부를 기술적으로, 더 효율적으로 잘 하기 위한 방법들을 주제별로 하나하나 디테일 하게 소개한다. 예를 들어, “기억” 부분에서는 암기를 더 잘하기 위한 여러가지 구체적인 방법-덩어리 채로 암기하기, 이미지 연상하기, 퀴즈보기 등-들을 소개하고, “동기” 부분에서는 동기부여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포스트잇 활용하기, 실천모멘텀이 강한 사람 본받기 등-을 알려주는 식이다. 하지만 책은 딱 거기까지다. 지금 공부하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공부하는 방법을 바꿔보고 싶다거나, 같은 시간을 투자하여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공부법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분명 의미가 있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책을 읽는 내내 너무 지루 했고,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물론, “더 효율적인 공부방법” 자체에 대해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 때 수능공부를 하면서, 정말 놀지도 않고 열심히 하는 친구인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을 보며, 노력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공부방법이라는 생각을 했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왕 공부하는 거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하는 것이 여러모로 시간도 절약하고 당연히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이 책에 나오는 구체적인 공부법을 실제로 내 공부에 적용시킬 엄두가 나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막연한 거부감이 든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와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사실 서평을 쓰기까지 한참 걸렸다. 해외 연구자료들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공부법만 나열해 놓은 방법론적인 책이라 내가 딱히 무슨 말을 해야 될 지 감이 잡히지 않았고, 책에서 나온 공부법들을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흥미로운 주제들도 분명 있었다. “뇌의 가소성” 부분이나, “외로우면 멍청해지고 건강을 잃는다” 등의 이야기는 꽤 흥미로웠다. 몰랐던 사실을 새로 알게 된 부분도 많고, 영어를 공부해야 되는 필요성에 대한 부분 역이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다. 특히 영어 부분은 최근 읽었던 김민식 PD의 “영어 책 한 권 외워봤니?”와 비슷한 맥락의 이야기가 많아 더 흥미로웠다.
하지만, 한줄 평에서도 썼지만 딱 거기까지인 것 같다. 물론, 책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방법론들을 실천한다면 분명 나의 공부 효율은 올라가겠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책을 읽는 데 들인 시간에 비해 다소 아쉬운 책이었으며, 만약 이 책의 요약집이 있다면 요약집만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인상 깊은 문구>
“한 분야를 꾸준히 파고드는 계독으로 새로운 분야를 독학해서 원하는 직장을 얻고…”
-> 예전에 학교 과제로 “후스타일”이라는 기업의 대표님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 때 인상깊었던 부분이, 대표님이 어떠한 분야에 대해 진출하기 전에 해당 분야 관련 책을 적어도 50권? 100권 이상 읽는다는 것이었다. 그 정도의 지식은 갖추어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회사의 성장세를 보면 확실히 독서에서 나오는 힘은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계독’이라고 표현했지만, 후스타일의 대표님은 ‘주제독서’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삶은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과정이다. - 조지 버나드 쇼”
“기대는 자신의 미래에 관한 믿음이다.”
“우리는 작은 성공 경험, 강점 주목, 의미와 가치 부여, 성장형 사고방식, 이렇게 네 가지를 통해 상실한 기대를 되찾을 수 있다고 본다.”
“기대를 잃어버리는 가장 큰 이유는 성공의 경험을 맛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공의 경험을 할 수 있을까? 기대수준을 낮춰 작은 성공에 도전하는 것이다. (…) 그리고 이런 작은 성공은 ‘나도 열심히 하니까 되는구나’라는 ‘기대’를 가지게 한다.”
“재정 전문가인 나도 처음에는 항상 수학적 계산부터 시작했다. 그런데 수학적 계산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동기부여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동기부여를 받으려면 초반의 성공이 중요하다.”
“작은 성공이 기대를 낳는다.”
“기대는 강점을 먹고 자란다.”
“실패가 거듭되는 공부나 일을 반복적으로 할 때 우리는 기대를 잃어버린다. 그러나 그때마다 내가 왜 이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 일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찾고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니체는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은 거의 어떠한 상태에서도 견딜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록 비관적인 상황에서 기대조차 찾을 수 없는 상태에 있다 할지라도 내가 하는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확인한다면 견뎌내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인간의 모든 신체는 성인이 되면서 퇴화하지만, 뇌만큼은 다르다. 뇌는 부지런히 쓰면 쓸수록 신경 간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내며 성장한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의 뇌는 죽을 때까지 성장한다는 사실이다."
"공부하든 일을 하든 결국 실패는 겪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그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다. 실패를 성장을 위한 발판이라고 믿을 때 성취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먼저 권위 있는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믿어 줄 때 자신도 그 잠재력을 믿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할 때 그것은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어 능력을 가졌다고 믿는 잠재력까지 끌어올리려고 노력한다."
"모두가 잠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존재조차 잘 모르기 때문에 시도조차 안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첫 번재 답을 찾자면 그것은 바로 '소통'이다."
"소통의 핵심은 서로의 존재를 인정해 주는 것이다."
"깊이 있는 공부를 통해 우리의 생각을 제품으로 만들거나 글을 쓰거나 요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우리 자신을 인정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공부로 축적한 내공으로 다른 사람의 숨어 있는 진가를 발견하고 인정해 주는 것만큼 값진 소통도 없을 것이다."
"돈은 나누면 반이 된다. 하지만 내가 공부해서 얻은 지식은 나누면 두 명이 아는 것이 되기 때문에 두 배가 된다."
"우리는 성인이 되면 머리가 굳는다고 생각한다. 일리가 있다. 신체 대부분이 성인이 되면 성장을 마감하고 서서히 노화의 길을 걷기 때문이다. 물론 뇌도 노화를 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놀라운 사실은 뇌를 많이 쓰면 뇌가 '해부학적'으로 변한다는 사실이다. 그것도 성인의 뇌가 말이다."
“‘뇌가 커졌다’거나 혹은 ‘해부학적으로 변했다’고 하는 것은 바로 뉴런 간의 연결이 더 많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도 있는 공부와 강도 높은 훈련을 하게 되면 신경섬유의 연결이 촘촘해진다. 기존에는 초당 몇 킬로베이스(kb)를 보내는 모뎀 수준이었는데, 10년 넘게 특정 분야의 공부를 열심히 했더니 뇌가 초당 1기가를 내보내는 광케이블로 변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뇌가 해부학적으로 변하는 것을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이런 뇌의 가소성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이어진다. 결국, 우리는 머리를 쓰는 공부에 한해서는 죽을 때까지 성장하도록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두뇌에 저장되는 정보의 양은 DNA와 비교가 안 될 만큼 방대하다. 이것은 (인간을 제외한) 태양계에 저장할 수 있는 정보의 양보다 많으며, 아마도 은하수 전체의 정보를 합친 것보다 많을 것이다.”
“이 두 집단의 차이는 기억력 자체의 차이가 아니라 자기가 얼마만큼 할 수 있느냐에 대한, 그것을 보는 안목이 능력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바로 ‘메타인지’다.”
“그렇다면 메타인지 능력이 높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알기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자신의 단점을 최소화할 학습 전략 즉, ‘공부법’을 창조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결국 지식은 스스로 구축해 나갈 때에 자기화가 된다. 0.1퍼센트의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3시간은 개인 공부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많은 하위권 학생들은 학원에서 학습하기보다는 공부한다는 안도감을 느끼려고 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 결과 실제 시험 점수가 낮은 학생일수록 자신이 뭘 알고 뭘 모르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메타기억은 자신의 기억에 대한 인지 과정을 아는 것을 말한다.”
“메타이해는 자신이 언어를 잘 이해하는지를 아는 능력을 말한다.”
“분류화한 사람은 여러 개를 몇 개의 의미관계를 중심으로 조직화해서 기억을 하니까 기억해야 할 덩이 수, 개수, 자체 수가 줄어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학습 전략을 배움으로써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다. 실제로 과학적인 학습 전략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공부는 유전자니, 그냥 죽도록 노력하면 된다느니, 단순 반복이 최고라는 등의 단순한 신념만 있을 뿐이다. 많은 연구가들이 지지하는 과학적인 공부법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메타인지는 향상되는 것을 밝혔다.”
“둘째, 자신의 실제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피드백을 경험하면 된다. 연습문제를 꼭 풀어 본다거나, 내용을 요약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보면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다.”
“셋째, 인간의 인지 과정을 알면 메타인지는 올라간다. 메타인지라는 것은 나의 인지 과정에 대한 인지 능력이다. 따라서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지하는지를 안다면 메타인지는 향상된다.”
“연습문제는 아무리 어려워도 답이 있는 문제들이다. 하지만 회사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답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완벽한 정답을 찾을 때보다 최선책을 정답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관점에서 보았을 때 교과서 연습문제도 악착같이 풀어보려는 시도가 중요하지 사실 정답을 맞히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다. (하지만 나는 학생 때 안타깝게도 정해진 정답을 찾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줄 알았다.)”
“회사가 실전이라면 교과서 연습문제를 풀어 보는 것은 일종의 ‘스파링’이다. 어떤 권투선수가 스파링도 없이 실전에 나간단 말인가? 하지만 우리는 스파링도 없이 회사라는 링에 올라가고 있다. 제대로 된 전략도 준비도 없이 말이다.”
“독후감을 쓰고 토론을 하는 것이 바로 독서 뒤 직접 문제를 만들어서 그 문제를 푸는 것이다.”
“언젠가는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서 문제를 잘 찾아야 하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 비판적 사고가 수반된 능동적 독서를 통해 미리미리 다가올 임무에 대해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배운 연후에 부족함을 알고, 가르쳐 본 연후에 어려움을 안다. - 예기”
“단기기억은 신경전달물질의 강도 및 전기적 신호 차원에서 머물지만, 장기기억은 단백질 분자 수준에서 기록된다. 앞서 알아봤던 것처럼 장기기억은 뇌의 해부학적 변화(뇌의 가소성)를 동반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의를 하지 않으면 자극을 자각하지 못한다.”
“우리는 어떠한 소음 속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잘 듣는 경향이 있다. 이를 ‘칵테일파티 효과’라고 한다.”
“잊지 말자. 우리는 한 가지만 집중할 수 있다. 멀티테스크는 두 배의 효율을 내는 것이 아니라 두 배의 비효율을 낳는다.”
“기억연구의 대가인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에 따르면, 학습을 하고 10분 후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1시간 뒤에는 50퍼센트, 하루 뒤에는 70퍼센트, 그리고 한 달 뒤에는 80퍼센트를 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공부좀 한다는 학생들은 한결같이 복습을 열심히 하는 게 좋은 성과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망각을 이기기 위해서는 복습 이외에는 답이 없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비효율적인 복습이 있다. 그것은 단순 반복 읽기다.”
“그렇다면 장기기억을 위한 최상의 전략에는 무엇이 있을까? 많은 독자가 실망하겠지만 정말 많은 연구가 한결같이 지지하는 기억 전략이 있다. 그것은 시험을 자주 보는 것이다. 이를 시험 효과(testing effect)라고 한다.”
“2007년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연구에서도 30회 이상 실험을 한 결과 학생들의 성적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퀴즈’라는 것이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중간에 시험을 한 번 보는 것보다 세 번을 보았을 때 장기기억 효율이 14퍼센트나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은 장기기억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메타인지를 향상해줌으로써 좀 더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도록 해준다. 시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재를 보면 장마다 연습문제가 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문제 푸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특히 대학생들은 그게 더 심하다. 하지만 그 연습문제를 푸는 것이 장기기억 뿐만 아니라 메타인지를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그냥 반복해서 책을 읽는 것과 시험을 보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반복 읽기와 다르게 시험을 볼 때는 공부한 내용을 밖으로 ‘인출’해야 한다. 바로 그 인출이야말로 장기기억으로 가는 최선의 길이다.”
“인출이라는 것은 시험을 포함해서 암송, 요약, 토론, 발표, 관련된 글을 쓰는 것 등을 말한다. 다시 말해 공부한 내용을 어떻게든 밖으로 표출해 보는 것이다. 이는 매우 힘든 작업이다. 하지만 이렇게 고된 작업을 할 때 뇌는 해부학적으로 변하고 장기기억이 형성된다.”
“잘 포장된 도로로 가면 장기기억이라는 목표에 도착할 수가 없다. 진흙탕길이나 자갈길로 갈 때 장기기억에 도착할 수 있다. 인출! 시험, 암송, 토론, 요약, 글쓰기, 발표 등의 방법은 장기기억에 매우 탁월한 공부법이다. 잊지 말자. 어렵게 공부하면 잊기가 어렵다.”
“분산 연습 효과가 있는 이유도 앞의 전략들과 일맥상통한다. 연속으로 연습하면 단기기억이 주로 일을 하게 되면서 내용을 완전히 숙지한 듯 보이지만 실제로 장기기억으로 많이 가지 않게 된다. 하지만 간격을 두고 학습하게 되면 두 번째 학습할 때 약간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어렵게 공부하면 잊기가 어렵다는 명제를 잊지 말자. 뇌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장기기억으로 갈 확률이 올라간다. 전문가들은 보통 하루 정도의 간격을 두고 공부할 때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두 가지 이상의 과목을 번갈아 학습하면 장기기억에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를 교차 효과라고 한다.”
“교차 연습이 3배 이상의 기억 효과를 낸 것이다.”
“입체별로 문제를 연속으로 풀면 점점 쉬워지지만, 교차로 풀면 쉽다는 느낌이 덜 들게 된다. 상기하자. 어렵게 공부하면 잊기가 어렵다. 교차로 문제를 풀면 뇌가 더 고생하게 되면서 뇌의 신경섬유 연결이 더 활성화된다. 그래서 공부를 할 떄 여러 과목을 교차해 가며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 과목씩 집중해서 공부하는 방법은 결코 좋은 전략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대부분 암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오해다. 제대로 된 전략으로 암기해 본 적이 없어서 암기를 통한 성취를 이룬 적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암기에 대한 적절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것이다. 공부에서 암기는 운동으로 따지면 기초체력이다. 그 어떤 운동도 기교를 따지기 전에 기초체력이 충분히 쌓여야 한다.”
“암기는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근간 중에 한 부분이다. 그 어떤 운동도 기초체력이 좋아서 불리한 경우는 절대 없다.”
“이렇게 경험들을 모아 보니 칙센트미하이는 사람들이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다른 어떤 일에도 관심이 없을 정도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상태라는 것을 알았다. 이런 상태를 그는 플로우(Flow)라고 명명했는데, 그 이유는 사람들이 최적 경험에 빠져 있을 때를 ‘물 흐르는 것처럼 편안한;’ ‘마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느낌’으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어떠한 외적 조건과 상관없이 내면 의식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질서 있게 나아가는 순간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플로우와 가장 어울리는 우리 단어는 ‘몰입’이다. 즉, 몰입할 때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몰입하면 우리는 크게 두 가지를 경험한다. 하나는 시간 개념이 왜곡된다.”
“다른 하나는 자아에 대한 의식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무아지경이라고 표현하는 일이 발생한다. 일이 나 자체가 되는데 흥미로운 사실은 몰입 이후에는 자아감이 더욱 강해진다는 사실이다. 특히 그 일이 건설적인 일이었다면 자존감은 더욱 상승한다.”
“우리는 모두 진흙탕에서 허우적대지. 하지만 이 가운데 몇몇은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본다네. - 오스카 와일드”
“성취를 위해서가 아닌 인생의 행복을 위해 목표를 세울 필요가 있다.”
“목표가 있는 것이 목표가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실제 목표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아무 생각 없이 목표를 세우면 안 된다. 잘 계획된 목표 설정이 없다면 그 목표를 성취할 가능성은 없다.”
“목표 설정의 첫 단추는 목표의 성격을 제대로 규정짓는 것이다. 과연 그 목표가 ‘성장’을 위한 것인지 ‘증명’을 위한 것인지 말이다. ‘성장 목표’, ‘증명 목표’”
“쇠란 키르케고르는 “과감한 시도로 인간은 잠시 자신의 위치를 잃을 수 있다. 그러나 과감한 시도가 없으면 인간은 자기 자신을 잃는다.”라고 말했다.”
“첫째, 지금 당신이 하는 일을 ‘왜’하는지를 계속 물어보자. 둘째, 당신이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떠올려 보자. 셋째, 인생의 마지막 때를 생각해 보자.”
“하나는 현실의 부족함을 매력적 목표로 변명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노력도 제대로 하지 않고 허송세월을 보내는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잊으려고 자신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목표를 이용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이래도 난 어차피 최고가 될 거니까 괜찮아’라는 악마의 속삭임에 매일 빠져 사는 것이다. 이를 심리학자 가브리엘 외팅겐은 ‘긍정적 환상’이라고 말했다. 환상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목표가 너무 거대하고 도전적이면 목표의 묵직한 무게에 짓눌려 아무것도 못 할 수 있다.”
“우리는 위험하고 대담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 하지만 그 목표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그 목표를 분해해야 한다. 구체적이고(smart), 측정 가능하며(measurable), 성취할 수 있고(attainable), 현실적이며(realistic), 시간 계획(timeline)이 가능한 목표로 말이다.”
“SMART 목표를 더 간결하게 표현하면 ‘실현 가능성이 있고 구체적으로 기술된 중단기 목표’이다.”
“당신의 장기 목표를 실현 가능한 목표로 세분화해 보고 오늘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로 만들어 보라. 그 오늘들이 모여 미래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목표는 구체적으로, 특히 실제 행동에 대한 내용을 적는다면 실제로 행동할 가능성도 커진다.”
“신 박사의 경험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시간 관리를 잘하려면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실제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를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신 박사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부터 최소 일주일 정도 자신이 어떻게 시간을 쓰는지 매시간 적어 보길 바란다. 그리고 더 나아가 그 시간에 대한 자신의 평가도 적어 보자. 그렇게 일주일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면 생각보다 활용할 시간이 많음을 알게 되고 양적인 측면과 아울러 질적인 측면에서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알게 될 것이다. 결국, 자신의 활용 시간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그 시간에 실현시킬 단기 목표를 세울 수 있으며 이는 성취 확률을 높여줄 것이다.”
“자기 계발계의 거장 스티븐 코비는 우선순위를 정할 때 자신이 할 일을 ‘긴급성’과 ‘중요성’이라는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살펴보라고 말한다.”
“우리는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것들을 등한시하는 반면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것들을 우선순위에 두는 경향이 강하다.”
“괴테는 “가장 중요한 일들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목표를 분리해서 가져야 한다는 점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싶다.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와 그 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단기 목표를 구분해서 세워야 한다. 단기 목표는 절대 막연하면 안 된다. 목표지점도 명확해야 하고 또 게획도 최대한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특히 정교한 계획에는 시간 관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체계적인 시간 관리가 없는 계획은 경기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나 마찬가지다.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영성아, 우리 하루를 걷자. 800킬로미터를 생각하지 말고 그저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만 생각하고 걸어 보자.”
“하지만 나는 산티아고에 도착했을 때 이미 알고 있었다. 우리는 800킬로미터를 걸은 것이 아니라 단지 하루를 걸었다는 것을.”
“누군가 명확한 꿈이 있다면, 확실한 비전이 있다면, 가슴 뛰게 하는 목표가 있다면, 때로는 흔들리고 넘어지고 옆길로 샌다 할지라도 그 사람은 다시 자기의 갈 길을 갈 확률이 높다. 나 또한 그랬다.”
“목표를 세분화하여 단기 목표를 세우면 우리는 ‘작은 성공’을 맛보게 된다. 작은 성공은 우리를 위협하는 거대한 목표에 대한 담대한 마음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해냈다’라는 성취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다.”
“또한, 무언가를 제대로 해 보지도 않고 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게 됐다. 가 보지 못한 길은 그저 그 길로 가지 않았을 뿐이다. 해 보지도 않고 어설픈 생각으로 할 수 없다고 포기하고 회피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등산을 다들 해 봤겠지만 산 정상에 올라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하나의 큰 목표를 이루면 삶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다. 내 삶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목표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은 결코 보지 못한 그 절경들을 말이다.”
“실제로 2011년 <네이처>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정보를 취득할 때 어느 정도의 권한을 갖느냐가 그 사람의 기억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에게 통제권이 있을 때 더 많이 기억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유를 앗아가면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내재적 동기를 제대로 키울 수 없다.”
“똑같은 강연이지만 자율성을 기반으로 주체적으로 강연을 들을 때와 그렇지 못할 때의 차이는 확연했다.”
“내게 선택권이 있음을, 자신을 통제할 수 있음을, 그리고 공부든 일이든 인생이든 뭐든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믿을 때 그 사람은 그 어떤 사람보다 동기화될 것이며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기어이 도착하게 될 것이다.”
“동기부여도 똑같다. 정말 무기력할 때는 외부 동기가 내부 동기보다 훨씬 효과적인 정도가 아니라 훨씬 더 필요하다. 제세동기와 같이 동기도 외부에서 제대로 부여하려면 임계점을 넘긴 정도의 충격(impact)이 필요하다. 그렇게 의지를 다시 뛰게 해서 작은 성취를 경험하면 할 수 있다는 믿음이 내부에서 조금씩 자라게 된다.”
“연구팀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자유를 부여하는 것만으로 개인당 9퍼센트의 부가가치를 올렸다고 말했다.”
“자율성은 인간에게 ‘욕구’다. 다시 말해 자율성은 인간에게 존재론적 문제인 것이다.”
“결국 스스로 부딪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꾸준히 노력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능력은 ‘자제력’이다.”
“훌륭한 방법론은 노력의 효율을 몇 배나 올려 주기 때문이다. 바로 우리가 이 책을 쓴 결정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훌륭한 멘토에게 조언을 듣고 아무리 양질의 책을 통해 자신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하더라도 실제 수정작업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는 질문하는 것을 절대 두려워하지 않았다.”
“자신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때까지는 열심히 조언을 구했다. 그리고 정말 탁월하다고 느낀 것은 한 번 이해한 것은 정말로 확실히 이해했었다. 그리고 마치 전문가처럼 느껴질 정도로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래서 하루는 Y수석에게 어떻게 그렇게 논문을 잘 쓰냐고 물었다. 대답은 의외로 간단했다. 많이 읽고 많이 써 봤다는 것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문화 구조상 대부분 질문 자체에 익숙하지 않아서 피드백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올바른 피드백을 받고 싶다면 그 시작은 자신의 부족함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질문하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제대로 그리고 꾸준히 한다면 누구나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사소한 것들을 걱정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 찰스 킹슬리”
“아이의 독서력은 글자를 언제 배웠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머릿속에 얼마나 많은 어휘와 문장이 들어있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7세 전까지는 문자를 외우는 것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부모가 많이 읽어 주면 된다.”
“인간은 대체로 보상을 통해 얻은 행복보다 손실을 통해 겪는 고통이 2~2.5배나 크다”
“연구에 따르면 기억을 할 때 감정의 자극을 받을수록 기억 유지력이 높다고 한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같은 대상을 본다 하더라도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서 실제 수행능력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불안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는 부란을 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불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거나 글을 쓰는 것이다. 이를 정서명명하기라고 한다.”
“19세기 소설가 찰스 킹슬리는 이렇게 말했다. “사소한 것들을 걱정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든 간에 감정에 크게 좌우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OECD국가 중에서 최하위다. 34개국 중에 국민행복지수는 33위, 복지충족지수는 31위다.”
“서은국 교수는 말한다. 이러한 사회가 행복해지기에 유리한 조건을 가진 곳이라고. 개인의 가치와 감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수용하는 문화가 행복을 만든다는 것이다.”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는 행복의 수준을 가르는 데 가장 웅요한 열쇠다.
“UCLA의 알렌 파르두치 교수는 범위 빈도 이론(range-frequency theory)을 소개했다. 한마디로 극단적인 경험을 한 번 겪으면 감정이 반응하는 기준선이 변해 그 이후 어지간한 일에는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진화생물학계의 거장 에드워드 윌슨은 진정한 사회적 조건을 가진 ‘진사회성 동물’은 지구상에 인간, 개미, 벌, 말벌, 흰개미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개미, 벌, 말벌, 흰개미 등의 진사회성 동물은 인간이 척추동물 세상에서 큰 도시를 만들어 군림한 것과 같이 무척추동물 세계에서 진정한 지배자가 되었다.”
“독일의 두 연구자가 아마존 지역의 1헥타르에 있는 모든 동물의 몸무게를 잰 적이 있다. 조사 결과 개미와 흰개미가 모든 곤충의 3분의 2를 차지했고 벌과 말벌도 10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미가 그 지역의 포유류, 조류, 파충류, 양서류의 몸무게를 모두 합친 것보다 4배가 더 나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왜냐하면, 외로움을 느끼는 우리는 더 멍청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외로우면 멍청해진다.”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인지 제어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미래에 당신은 외로울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받는 것만으로도 아이큐는 떨어질 수도 있다.”
“또한, 비슷한 테스트를 할 때 뇌를 촬영해 보니, 외로움 그룹은 자제력을 발휘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가 위축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종합해 보면 외로움은 한 사람의 지적 과제 수행 능력을 떨어뜨린다. 자제력을 끌어내리고, 지능 지수도 낮추며,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내신과 시험 성적 또한 끌어내린다. 그뿐만 아니라 직장인의 업무 능력도 저하시킨다. 한마디로 외로우면 멍청해진다.”
“외로우면 건강을 잃는다.”
“결과적으로 외로움을 느끼면 비유적으로 추운 것이 아니라 실제로 춥다고 느낀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지적 능력이 저하되고 신체 기능마저 나빠진다면 외로움만큼 공부에 크나큰 적이 없다.”
“우정이 똑똑하고 건강한 사람을 만든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아니면 특정 모임에서든 진정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존재가 함께한다면 외로움이라는 적을 물리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외로움을 달래 줄 진정한 우정의 조건으로 네 가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첫째는 익숙함이다. 둘째는 물리적 근접성이다. 셋째는 유사성이다. 넷째는 서로의 비밀을 아는 것이다.”
“익숙함은 이렇게 부지불식간에 호감을 이끌어 낸다.”
“하지만 진짜 진정한 친구라면, 익숙함, 물리적 근접성, 유사성을 뛰어넘는 가장 강력한 요소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서로의 ‘비밀’을 아는 것이다.”
“외로우면 아프고 멍청해지지만, 진정한 우정과 소속감을 느낀다면 우리는 똑똑해진다.”
“사회생활은 하는 독자들은 절감하겠지만, 인생에서 대인관계는 너무나 중요하다.”
“대인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하나를 뽑으라면 바로 ‘공감능력’이다.”
“타인과 잦은 상호작용을 하는 것 말고 공감능력을 올리는 방법이 하나 있다. 훌륭한 공감능력이 있다는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상상’한다는 말이 된다. 어떤 한 인물의 마음과 성격을 마음속에 그려 내는 연습을 많이 할수록 공감능력은 향상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 그런 연습을 많이 하게 될까? 바로 소설을 읽을 때다.”
“대인관계를 높이는 7가지 기술 – 일관성 / 존중 / 경청 / 조언 / 겸손 / 칭찬 / 실수
“존중 받고 싶다면 존중해야 한다.”
“결국, 경청하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조언을 구하는 자는 뭘 모르는 게 아니다. 뭘 좀 아는 자다.”
“교만은 타인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상실시키지만, 겸손은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을 올려 준다는 것이다.”
“실수하지 않았던 때보다 실수했을 때 그 사람에게 더 큰 호감이 생긴 것이다.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실수 효과(pratfall effect)’라고 부른다. 상대방의 약점과 실수를 접할 때 우리는 그를 더 인간적으로 느끼게 되고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소통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힘을 가졌다. 역으로 적용하면 적절하지 못한 소통은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다.”
“애덤 그랜트는 사람을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첫째, 테이커(Taker)다. 둘째, 매처(Matcher)다. 셋째, 흔하지 않은 부류로 기버(Giver)가 있다. <<기브앤테이크>>”
“기버의 성공 비결은 바로 거기에 있다. 어떤 일을 하든 현대 사회에서는 홀로 성공을 거둘 확률이 줄어든다.”
“신뢰는 재테크와 같다. 기버는 평소에 계속해서 신뢰를 저축하지만 테이커는 신뢰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기 때문에 나중에 기버는 꺼내 쓸 신뢰가 많지만, 테이커는 전혀 없고 오히려 이자를 더 내야 할 상황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기버가 실패할까? 실패한 기버들의 공통된 특징은 다른 사람들을 극단적으로 도와주거나 희생만 함으로써 진이 빠지고 지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기심을 너무 죄악시하고 자기 자신을 잘 챙기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실은 이기심과 이타심은 매우 독립적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둘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 벤처 투자자 랜디 코미사르(Randy Komisar)는 이런 말을 했다. “모두가 당신의 승리를 원할 경우 승리는 더 쉬워진다.””
“때로는 아무것도 안 해야 할 때가 있다. 열심히 공부와 일에 몰두했다면 한가로운 시간을 갖고 쉬어야 한다. 이 또한 중요한 학습 전략이다.”
“또한, 휴식은 피로를 풀고 힘을 회복하는 데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휴식에 들어가면 뇌는 우리가 무언가 집중할 때 하지 못했던 것을 해내기 시작한다. 무의식이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감당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한정되어 있다. 이때 의식적인 생각을 하면 매우 복잡한 상황에서도 생각을 단순화하려는 욕구가 생긴다.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사소한 특징에 매몰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무의식은 의식보다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압도적으로 많다. 의식적인 생각보다 정교하다고 할 수는 없기에 정보가 적을 때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지만, 정보가 너무 많은 복잡한 사항일 경우에는 의식이 제대로 하지 못한 일을 무의식이 더 훌륭하게 해내는 것이다.”
“나아가 무의식은 선형적 사고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창의적 사고를 가능케 해 준다.”
“결론적으로 풀리지 않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거나 고민스러운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그리고 아이디어의 샘이 메말랐을 때 무의식이 힘을 발휘하도록 우리는 휴식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운동하면 신경화학물질인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의 생성을 증가시키는데 이 신경화학물질들은 집중력, 뇌의 각성 상태, 기분 전환을 통한 학습의 긍정적 태도 증가, 인내심과 자제력 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운동과 학습에 관한 최고의 권위자로 여겨지는 존 레이티는 이렇게 종합한다. “신체는 밀어붙이도록 만들어졌다. 우리는 신체를 밀어붙이면서 뇌도 함께 밀어붙인다. 학습과 기억력은 우리 조상들이 식량을 찾게 해 주었던 운동 기능과 함께 진화했다. 따라서 뇌에 관한 한,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무언가를 배울 필요도 없다고 할 수 있다.”
“존 레이터는 일주일에 4~5회, 30분씩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운동이야말로 최고의 공부 전략임을 잊지 말자.”
“미국수면재단의 성인 권장 수면시간은 7~9시간이다.”
“낮잠은 아침에 일어난 후 7~8시간 후가 적당하며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피곤함을 쫓으려고 커피를 마시는 것은 어떨까? 우리 뇌가 열심히 공부하면 그 부산물로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생기고 아데노신은 뇌의 수용기(receptor)에 들러붙는다. 그런데 아데노신이 일정 수준 이상 수용기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은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수용기에는 아데노신만 붙어 있는 게 아니다. 커피를 마시만 카페인 또한 수용기에 붙게 된다. 수용기에 카페인이 들러붙어 있으면 아데노신이 수용기에 붙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피로감을 덜 느끼게 된다. 잠을 잘 때 또한 아데노신이 사라지기 때문에 개운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하루에 머그잔 기준으로 두 잔을 초과하지 않으면 피로감을 극복하고 공부 집중도를 높이는 데 커피가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과학자들의 연구로는 커피만 마셨거나 낮잠만 잔 사람보다 둘 다 한 사람이 암기력 시험, 가상 운전, 집중력을 요구하는 업무 모든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왔다. 심지어 밤늦게까지 일정 기간이지만 낮과 비슷한 집중력을 유지해 준다고 한다. 또한, 커피를 마실 때 적절히 단 것을 같이 먹으면 공부 효율은 더 올라간다는 점도 알아 두면 좋다.”
“또한, 다양성은 창의성의 핵심이다. 하나의 정보를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한다는 그 사실 자체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된다.”
“점심시간에는 운동을 시작했다. 회사에는 작지만, 샤워장이 있는 헬스장이 있었다. 40분 동안 열심히 운동하고 샤워를 하고 밥을 먹으면 정말 밥맛도 좋고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었다. 맨 처음에는 운동하면 오후에 졸리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무리하지 않게 적당히 하면 그 반대였다. 오히려 집중력이 확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고대 로마의 시인 유베날리스의 명언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밤에 딴짓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잠들기, TV 보지 않기, 공부할 때 스마트폰 쳐다보지 않기, 예습하기, 복습하기, 모르는 영어 단어는 따로 정리해서 외우기, 오답 노트 작성하기, 하루에 1시간 이상 책을 읽기, 책 읽은 뒤에 꼭 서평 쓰기, 논문 하루에 하나 읽기, 주요 뉴스 매일 살펴보기, 교재 뒷면에 연습문제 꼭 풀기, 정리 정돈하기, 운동하기”
“병원의 투약조끼, 신 박사의 비닐가방에서도 보았지만, 알람은 눈에 띄어야 한다. 가시적으로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면 우리는 원하는 행동을 하거나 방해받지 않고 집중할 수 있다.”
“꼭 해야만 하는 일이면 포스트잇에 적어 이곳저곳 눈에 띄는 곳에 붙여 두는 것, 핸드폰 첫 화면에 ‘너 또 핸드폰 보냐?’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이나 그림을 넣는 것, 꼭 읽어야 할 책은 현관 옆이나 화장실에 놓아 두는 것, 교재의 연습문제마다 ‘이거 꼭 풀자, 안 풀면 망해!’라는 메모를 빨간색으로 적어 두는 것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눈에 띄는 것! 어떻게 하면 눈에 띄는 장치로 공부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 지금 당장 고민해 보고 실천해 보자.”
“데드라인의 핵심은 과연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기한을 정할 수 있느냐이다. 외부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데드라인은 대부분 어떻게든 해내는 경향이 있다. 학교 과제처럼 말이다. 하지만 공부는 스스로 하는 것이고 기한도 끝도 없다. 자신 스스로 데드라인을 만들고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책을 깊이 읽어야 할 때면 아예 스마트폰을 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스마트폰이 주는 유혹이 너무 커서 일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은 학업에 지장을 준다. 런던정경대학의 벨란드 교수가 한 연구로는 고등학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못 쓰게 하자 학업 성취도가 6.4퍼센트나 올랐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실시한 연구로는 몰입을 깨는 외부 방해가 30초밖에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공부나 일에 다시 몰입할 때까지 평균 20분 정도 걸린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사용 시간의 증가는 이런 일시적인 문제만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다. 뇌는 가소성이 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뇌를 변화시켜 공부 능력을 저하시킨다.”
“결국 쓸데없는 의사결정, 관계없는 문제 해결, 주의력 분산의 세 가지 콤보가 뇌를 공격하게 되면서 실제 콘텐츠를 보는 집중력이 저하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우리의 뇌도 소위 인터넷을 보는 뇌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읽기는 공부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능력이다. 그리고 독서를 하거나 공부를 하기보다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늘어 갈수록 읽기 능력은 떨어지게 될 것이다.”
“처칠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가 집을 만들지만, 그 집이 다시 우리를 만든다.” 환경은 우리가 만들지만, 그 환경이 우리를 만든다는 것이다. 환경 설정만 잘해도 당신의 공부 효율은 몇 배나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집중과 꾸준함 없이는 어떤 성취도 이루기가 힘들다. 그 중에서 특히 집중을 잘하려면 의지보다 중요한 것이 환경 설정이다.”
“2015년 미국 앱 사용 분석업체인 퀘트라의 조사로는 카카오톡은 전 세계 모든 앱을 통틀어 가장 빈도가 높은 앱으로 뽑혔다.”
“그렇게 꾸준히 스마트폰 ‘디톡스’ 한 친구들은 정말로 대부분이 성적이 오르고 삶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었다.”
“실천 모멘텀이 강한 사람과 가까이 지내는 것도 좋은 환경 설정이 될 수 있다.”
“미술관의 관람료 정책처럼 환경 설정이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공간이나 장소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포함한다. 이를 ‘넛지’라고도 한다. 넛지는 행동경제학의 선구자인 캐스 선스타인과 리처드 탈러가 만든 개념으로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넛지는 원래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는 뜻인데 잘 설정한 환경 설정의 팔꿈치로 한 개인을 슬쩍 찔러 특정 행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는다는 건 새로운 일을 전혀 시도하지 않는다는 신호다. – 우디 앨런”
“창의성은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창의성은 단지 사물을 잇는 것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에게 그토록 굉장한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 물어보면 (그들은) 약간 죄책감을 느낀다.”
“창의성의 첫 번째 속성은 ‘연결’이다.”
“그래서 창의성의 첫 번째 태도는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하기 보다는 기존에 있는 것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하기 위해 바라보고 생각하는 자세다.”
“창의성 첫 번째 태도가 연결이라면 두 번째 태도는 연결하기 위한 재료를 많이 가지려는 노력이다. 즉 다양한 경험이 있을수록 그 사람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이 커진다. 왜냐하면, 연결 할 것들이 많으니까.”
“결국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지만, 창의성을 높이는 데에서는 그 경험들이 다 비슷한 지위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에게 이질적이고 낯선 경험일수록 창의성을 발휘할 확률이 높아진다.”
“창의성의 이러한 원리를 잘 알고 있는 혁신의 회사 구글은 ‘토크앳구글’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작가, 과학자, 기업가, 배우, 정치인, 그 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회사로 초빙해 그 사람의 생각을 듣는다. 이미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프로그램의 연사로 나왔다고 한다. 구글 직원들은 자신과 다른 분야에서 다른 생각을 하고 일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낯선 경험들을 축적하게 된다. 그리고 구글의 혁신은 이러한 경험들이 빛을 발하면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창의적인 인간이 되고 싶다면 다양하고 낯선 경험을 해라. 우리는 네 가지를 권장하고 싶다.
1) 자신의 전문 분야와 다른 분야의 취미를 가져 보라. 특히 우리는 학창 시절부터 인문/과학 중심의 교육을 받아왔기 때문에 다양한 예술 활동은 창의적인 영감을 떠올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이다.
2) 해외여행을 가라. 이질적인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당신과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낯설게 분석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때 당신은 말 그대로 새로운 관점과 특별한 분석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3) 다양한 분야의 사람을 만나라. 고 작가와 신 박사는 서로를 통해 새로운 것을 많이 느낀다. 고 작가는 사회과학 전문 작가이고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으며 이론 중심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강하고 독학자다. 하지만 신 박사는 자연과학 전문가이고 삼성이라는 대기업에서 일했으며 실험 중심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강하고 학업적으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 단둘의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서로의 창의성에 불을 켜 주고 있음을 느낀다. 하물며 더 다앙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만남은 어떠하겠는가?
4) 다양한 책을 읽어라. <독서> 장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책만큼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경험을 선물하는 것은 없다. 하나의 책은 한 사람의 지식과 생각, 그리고 논리와 지성이 진하게 녹아 있다. 당신이 책을 들게 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그 깊고 풍부한 경험을 느낄 것이다. 다양한 독서는 창의성의 친구임을 잊지 말자.”
“큰 영향을 미치거나 성공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해 낼 확률은 창출해낸 아이디어의 총 수가 많을수록 높아진다.”
“아이디어 창출에서는 양이 질을 예측하는 가장 정확한 지표이다.”
“위대한 사람은 덜 열정적인 사람보다 실수를 많이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잘 내지 못한 사람들은 일단 내는 아이디어의 절대 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더 추가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하기보다 기존에 냈던 아이디어에 집착해 그 아이디어가 완벽해질 때까지 수정하는 것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창의적인 사람은 일단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1만 5천곡의 클래식을 분석한 결과 일정 기간 안에 작곡한 작품 수가 많을수록 음악가가 걸작을 작곡할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왔다. 많이 시도하는 것 자체가 창의적인 행동인 셈이다.”
“창의적인 사람에게는 도전도 일상이지만 실패도 일상이다. 결국, 실패를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을 때 창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창의적으로 엄청나게 주목 받는 게시물을 만들고 싶다면 내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공부한다, (2) 시도한다, (3) 분석한다, (4) 다시 시도한다.”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한 사람들보다 직장을 가진 상태에서 창업을 한 사람들의 창업 성공 확률이 무려 33퍼센트나 높았다. 도전의식이 강하며 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히 나가는 기업가가 성공할 것 같았지만, 위험에 민감하며 항상 안전판을 생각하는 조금 소심해 보이는 기업가가 더 성공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다.”
“결국 비즈니스에서 창의적 기업가들은 아무 생각 없이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다. 그것이 아무리 멋져 보이고 또한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안전판이 없으면 창업의 세계에 완전히 집중하지 않았다. 당연히 이렇게 위험을 관리하려고 하는 기업가는 실제 회사를 경영할 때도 그의 성향이 그대로 투영되었을 것이다. 눈앞이 확실해 보이는 기회가 있더라도 그것이 진짜 기회인지 몇 번이고 재확인하고 또한 실패했을 때를 대비했을 것이다.”
“만약 믿을 만한 구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도전하게 되면 실패에 대한 중압감 대문에 일을 제대로 못 할 수가 있다. 만약 그 일이 단순한 것이라면 모르겠다. 하지만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고 그것을 실제로 실현해야 한다. 이때 실패에 대한 중압감이 그 사람의 정신에 영향을 미친다면 창의적 발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실제 아이디어를 실현할 때에도 시야가 좁아져 제대로 일을 해결할 수 없을 확률이 높다.”
“<<결핍의 경제학>>이라는 책을 보면 가난이라는 것이 단순히 경제적 어려움만 주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지적 자원을 치명적으로 침해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돈은 보통 생존과 관련이 있고 인간의 뇌는 그 어떤 것보다 ‘생존’을 최우선시하기 때문에 돈 문제에 시달리면 실제 비즈니스에 뇌를 풀가동시킬 수 없다. 당연히 창업을 성공시킬 창의적 아이디어는 나오기가 쉽지 않게 된다.”
“물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런데 중요한 이유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함이 아니라 다양한 미래 시나리오를 소유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미래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을 하기 위해서이다.”
“알 수 없는 미래에 기회를 계속 잡기 위해서는 완전히 망해서는 안 된다. 재기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안전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짐 콜린스는 “위대한 기업들은 재무적 충격을 완화하고 흡수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 피해망상과 신경과민에 걸린 별난 기업들이었다”고 진언하고 있다.”
“기업의 세계는 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아무리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이 있어도 외생 변수가 너무나 많으므로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처음 제품을 내놓을 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올인 할 경우 실패 뒤 재기하기가 어렵다. 결국, 불확실성을 이기는 것은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한 현명한 시행착오다.”
“창의적인 인간은 도전도 많이 하고 실패도 많이 하는 시행착오형 인간이다. 하지만 똑똑해야 한다. 실패했을 때 다시 도전할 수 없다면 어떻게 계속 도전을 하겠는가? 실패의 비용이 무시할 정도로 적거나 실패의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안전판이 있을 때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읽은 것으로부터 만들어진다. – 마틴 발저”
“우리는 왜 이렇게 질문을 하지 않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침묵을 깨고 혼자 무언가를 말하는 것 자체가 창피하거나 잘못된 질문을 할까 봐 걱정돼서 안 할 수 있다. 혹은 강의를 듣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괜히 질문해서 방해되지 않나 하는 조심성 때문에 안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우리는 원래 질문을 잘 하는 사람들이었다. 아이들을 보라. 아이들은 부모가 지칠 정도로 질문해 댄다. 학교에서도 서로 싸울 듯이 질문을 한다. 하지만 초등학교 후반부,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아이들은 질문하는 법을 잃어버린다. 왜 그럴까? 그것은 학교가 정답형 학생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질문이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적 호기심이 빈약하다는 것이다.”
“질문이 사라졌다는 것은 또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상에 대한 의문이 없다는 것이다. 의문이 없다는 말은 ‘비판적 사고’의 결여를 뜻한다. 당연한 현상에 ‘정말 그럴까?’라는 의문을 던질 수 있을 때 성장과 발전이 있을 수 있고 새로운 것이 탄생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지식이 있지만 완벽하게 채워지지 않은, 즉 ‘지식’과 ‘지식의 부재’가 적절히 균형을 이루었을 때 호기심은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은 재미가 없고 너무나 생소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관심이 안 간다. 그 주제에 대한 기초 지식은 있지만, 내용을 읽어 보니 자신이 몰랐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줄 때 우리는 강한 지적 호기심을 느끼고 몰입하게 된다. 그래서 조지 로웬스타인은 이렇게 말한다. “정말로 호기심이 많은 사람과 정말로 호기심이 없는 사람이 딱 정해져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개인차도 있긴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맥락에서’ 새로운 정보를 만나느냐 하는 거지요. 그리고 맥락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가끔 자기가 세상사 꿰뚫어 보는 것처럼 말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 대해 노벨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세상사를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속 편한 확신을 떠받치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무시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다.”
“그리고 경험적으로 자신이 무지를 무시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의 소유자들은 두 부류가 있다. 교양이 부족한 자, 즉 독서를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다른 하나는 독서를 하되 자신의 전문 분야만 하는 사람들이다. 첫 번째 부류는 무식해서 확신에 차 있고 두 번째 부류는 편협함으로 확신에 차 있다.”
“지식은 쌓일수록 지식의 공백은 커지는 법이다. 어떤 한 분야의 전문가는 다른 분야로 가면 초보자나 다름없다.”
“결국, 독서는 지식을 주고, 지식의 부재가 있음을 알게 하고, 지식의 부재를 실제로 느끼게 해 줌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지적인 호기심을 갖도록 한다. 그리고 지적인 호기심을 느끼는 당신은 당연히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독서의 첫 시작은 단연 ‘다독’이다.”
“다독은 계독과 남독이 있다. 계독은 한 분야의 계보에 따라 책을 읽는 것을 말하고 남독은 다양한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만독 : 만독은 느리게 읽는 것을 말한다. 글자를 느리게 읽는 것이 아닌 책 한 권을 완전히 해부하는 것을 뜻한다.”
“관독 : 하나의 관점을 갖고 책을 읽는 것을 말한다. 관독은 고 작가가 만들어 낸 개념이다.”
“관독은 추상화를 그리는 것과 같다. 자신이 생각하는 본질을 제외한 모든 것들을 쳐내는 것이다. 만약 관독 훈련이 제대로 된다면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데에 큰 무기를 얻은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유시민 작가가 말했듯이 좋은 글이란 말이 되는 글이어야 한다.”
“중요한 이메일을 보내거나 글을 제출할 때 마지막에 꼭 낭독해 보자. 그리고 말이 되게 글을 고치는 것이다. 말이 되는 글만 되더라도 글의 수준은 현저하게 올라가게 된다. 글의 마무리 투수는 낭독임을 잊지 말자.”
“‘문법 공부’의 90퍼센트를 이뤄야 하는 것은 예문 암기다.”
“보통 영문법 교재에는 한 문법 규칙마다 적어도 하나 이상의 예문이 제공된다. 똑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싶다면, 이런 예문을 여러 번 소리 내 읽어 보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필립 선생님의 경우 영문법 강의를 수강할 때 예문을 10회 이상씩 소리 내 읽으며 공부했다.”
“그렇게 읽은 예문 가운데 적어도 매일 한 문장은 통으로 암기하기를 추천한다. 암기의 지속 시간은 그날 하루면 충분하다. 단, 이 공부를 꾸준히 한다는 전제가 충족될 경우의 이야기다.”
“통속소설이 갖는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쉽게 쓰여졌다는 것, 그리고 따옴표 안에 들어간 대화체가 매우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이건 그대로 “회화교재”가 될 수 있다.”
“단어는 영어 학습의 처음부터 끝까지 중요하다.”
“이런 문제는 무작정 영어를 많이 듣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한국어 음성 체계가 확립된 우리는 영어 특유의 소리를 인지하는 감각 자체가 무뎌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영어의 개별 소리가 어떻게 발성되는지를 의도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다행히 이런 속도가 어떤 느낌인지 경험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있다. ‘Breaking News English(www.breakingnewsenglish.com)’라는 곳이며 최신 영어 뉴스를 활용한 각종 학습 자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이렇듯 읽기 실력은 듣기 능력도 좌우한다.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면, 한국인을 비롯한 대부분 비영어권 영어 학습자들의 평균 읽기 속도가 분당 50~100단어 사이라는 점이다. 잘 듣기 위해서는 읽기부터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
“첫째, 영미권의 영유아용 동화책과 청소년용 통속소설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정리한다.”
“둘째, 기술 어휘 단어집을 공부한다.”
“정확히 구분하자면 ‘발음’이라면 개별 소리의 발음이고, 연음은 그 소리가 이어질 때의 현상이고, 강세는 어느 음절에 힘을 주는가의 문제고, 억양은 그러면서 발생하는 말의 흐름과 높낮이다.”
“영어 발음을 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편안하게’ 바꾸길 제안한다. 영어로 대화하는 데 있어서, 정확하게 원어민처럼 발음하기는 일반적인 한국인이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100퍼센트 원어민 같은 발음을 추구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영어 말하기 상황에서, 발음이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경우보다 표현력 자체의 부실함이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편이다.”
“발음 얘기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다룰 테지만, 대화에서 정말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실제로 주고받는 내용의 구성과 수준이다.”
“동양인을 만나든 서양인을 만나든, 그들과 대화하려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문학, 미술, 음악, 영화, 여행 등 누구라도 흥미로워할 만한 것들을 갖춰 보자. 대화 초반의 어색함은 이렇게 자신의 이야깃거리로 풀어야 한다. 이 과정이 어느 정도 지나야 친밀감이 생기고, 그 후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게 가능해진다.”
“원활한 영어 말하기를 위해서는 다양한 ‘문장 암기’와 상황에 맞는 표현을 빠르게 선택하고 말할 수 있는 ‘순발력’,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서사 구성력’ 등 3가지가 중요하다.”
“하지만 영어 말하기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암기해야 할 대상은 바로 ‘문장’이다. 우리는 ‘문장 자원’을 확보해야만 한다.”
“발표에 앞서 내용을 숙지하듯, 영어 말하기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문장 자원을 많이 확보해두어야 한다. 단어 두세 개의 관용어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대화를 구성할 수 있는 ‘문장’을 많이 암기해서 머릿속에 사용 가능한 자원을 풍부하게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 1) 먼저 한국어 문장을 눈으로 읽고 곧장 영어로 말해보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스스로 해봐야 한다. 문장 5개 정도를 연달아 말해 본 후, 처음부터 다시 2~3회 반복한다. 그러면 자신이 만들어 낸 영어 문장이 대략 머릿속에 입력된다. 2) 이어 교재에 쓰인 ‘올바른’ 영어 문장과 비교해 보자. 아마 자신이 말했던 문장과 꽤 다른 경우가 많은 것이다. 3) 올바른 영어 문장을 암기하자. 지독하게 암기해야 한다. 반드시 소리 내 말하면서 암기해야 한다. 4) 다시 한국어 문장으로 돌아가자. 이젠 한국어 문장을 눈으로 보자마자 올바른 영어 문장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화살표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올바른 연결의 쌍을 만든 덕분이다.”
“영어 말하기는 회화 학원 수강이나 스터디 참여만으로는 실력을 높일 수 없다. 혼자 치열하게 암기하고 직접 입으로 내뱉어 보는 시간의 축적이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다.”
“세계에서 모든 유명한 학술지는 영어로 발간된다. 독일에서 주관하는 유명한 많은 학술지도 독어가 아닌 영어로 발간된다.”
“백화점을 간다고 생각해 보자. 똑같은 백화점인데 매장이 천 개 있는 곳을 갈 것인가 아니면 열 개 있는 곳을 갈 것인가? 영어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전자, 한국어로 접근하는 것이 후자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보화 시대에서 영어로 정보를 습득하지 못한다는 것은 문맹 같은 ‘정보’맹이라고 해도 이제 더는 과장이 아니다.”
“영어로 업무나 학업이 가능해지면 우리 인생에서 선택의 폭이 아주 넓어진다.”
“스타벅스는 이를 해결하고자 ‘라테(LATTE)’의 법칙에 의한 역할 연기를 한다. 라테는 고객의 말을 귀담아 듣고(Listen), 고객의 불만을 인정하며(Acknowledge), 문제 해결을 위해서 행동을 취하고(Take action), 고객에게 감사하며(Thank), 그런 문제가 일어난 이유를 설명하라(Explain)는 것을 의미한다.”
“국세청과 금융감독위원회의 자료를 보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개인사업자 생존율은 17.4퍼센트에 불과하다.”
“법인의 경우도 1년 생존율이 약 60퍼센트밖에 되지 않으며 5년이 지나면 법인 10개 중 7개가 사라진다.”
“하지만 저자는 책에서 다양한 근거를 통해 WRAP 프로세스가 의사결정에 얼마나 큰 효용을 주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WRAP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프로세스는 ‘선택안은 정말 충분한가(Widen your options?’이다. (…) 두 번째 프로세스는 ‘검증의 과정은 거쳤는가(Reality-test your assumptions)?’이다. (…) 세 번째 프로세스는 ‘충분한 심리적 거리는 확보했는가(Attain distance before deciding)?’이다. (…) 마지막 프로세스는 ‘실패의 비용은 준비했는가(Prepare to be wrong)?’이다."
“의사결정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폴 너트는 기업, 비영리단체, 정부기관에서 내린 의사결정을 30년 넘게 분석한 결과 하나의 선택안을 놓고 그것을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경우 52퍼센트가 실패로 이어지는 반면 2개 이상의 대안을 고려했을 경우 실패율이 32퍼센트로 낮아졌다는 것을 밝혀냈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눈앞에 보이는 것 외에 다른 다양한 선택안이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이것을 선택할 때 포기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기회비용)를 물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주변에 조언을 구하거나 평소에 많은 독서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선택안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의사결정 실패율은 무려 20퍼센트나 내려간다.”
“확증 편향이란 우리가 좀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정보를 수집하지만, 실제 마음속으로는 이미 어느 정도 결정을 한 뒤 그 결정을 뒷받침하는 정보만 선별해서 수집하려는 것을 말한다.”
“단기감정을 극복하려면 이것은 내 결정이 아니라 나의 친한 친구의 결정이라고 상상해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타인의 결정에 대해서는 감정 배제를 잘하기 때문이다. ‘만약 친구가 이 회사를 선택한다고 한다면 나는 어떻게 말해 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서 감정의 요동을 멈출 수 있다.”
“혹은 우선순위 목록을 항상 적어 놓는 것이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1순위로 써야 할 것들을 정리해 놓는다면 우발적으로 그리고 나중에 후회할 쇼핑을 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시간도 마찬가지다. 내가 우선순위로 해내야 할 일을 명시해 놓는다면 결국 시간을 낭비할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반복연습의 무서움을 잘 모른다. 물론 반복연습은 상당한 의지력이 있어야 함은 틀림없지만 한 사람을 빛나는 천재처럼 보이게 할 정도로 대단하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3,214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업무와 관련된 35개의 연구를 한 결과, 단순히 마음 속으로 떠올려 시뮬레이션한 것만으로도 업무성과를 상당수준 향상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심지어 이 업무 중에는 용접기술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래서 스탠포드 대학교의 경영학 교수인 칩 히스와 스타 경영컨설턴트인 댄 히스 형제는 시뮬레이션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시뮬레이션은 실제로 행동하는 것만큼의 효과는 거둘 수 없다. 하지만 그 다음으로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디테일을 ‘사소한 것’이라고 번역하지 말자. 디테일은 그 어떤 것보다 ‘막중한 것’이다.”
“디테일의 힘은 필립 짐바르도의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상기시킨다. 짐바르도는 골목에 새 승용차 한 대의 보닛을 열어 놓은 상태로 내버려 두었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음에는 똑같은 승용차의 보닛을 열어 놓고 한쪽 유리창을 깬 상태로 내버려 두어 보았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10분도 지나지 않아 차안에 쓰레기가 버려졌다. 몇 분 더 흐르자 자동차 배터리가 없어졌다. 그리고 일주일이 지났다. 차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다. 지저분한 낙서가 차를 뒤덮었으며 당장 폐차장에 끌고 가야 할 정도로 망가져 버렸다. 깨진 유리창은 처음에는 매우 사소해 보인다. 하지만 그 디테일을 놓치게 되면 차 전체가 망가지게 되는 것이다.”
“반복 숙달은 어떤 분야든지 가장 기초적인 연습방법이다. 반복 숙달을 꾸준히 하면 어느 정도 성과가 오르기는 하지만 한계는 명확하다. 어느 시점이 되면 단지 연습만 한다고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피드백을 받아 가면서 올바른 방법으로 연습해야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종종 소셜 미디어에서 회사의 이런 무한 도돌이표 같은 모순에 관한 불만 글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비효율적인 일의 반복은 회사의 일반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중간관리자가 디테일을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다. 중간관리자가 한 번만 정교하게 일을 잡아 줘도 생각보다 일은 깔끔하게 끝날 수 있다.”
“업무에서 디테일도 마찬가지이다. 직관적으로 생각하면 단순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천천히 일을 살피면 디테일이 많이 보일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더 자세히 보기 위한 도구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관련 지식이다. 관련 지식의 이해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더 세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게 된다. 거기에다 충분한 업무 경험이 더해지면 자세히 그리고 빨리 디테일을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사실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이 정보 습득에는 능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정보 전달과 생산에는 상당히 취약하다.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습득을 했지만, 소화를 못 했기 때문이다. 요약이 안 되는 것이다.”
“또 보고서를 쓸 때 반드시 필요한 능력은 영어 검색 능력이다. 생활 노하우 검색이 아닌 자료 수집 관점에서 보면 국내 포털에서 한글로 검색한다는 것은 21세기 전쟁에서 활을 들고 싸우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반대로 말하면 업무에 관련한 자료를 영어로 구글에서 찾는 것은 활을 든 적군을 상대로 기관총이나 박격포로 전쟁에서 싸우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대리는 단순하게 일만 잘해서는 안 된다. 사실 가장 어려운 직책이 대리다. 때로는 사원처럼 실무를 잘 진행해야 하고 때로는 과장처럼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이 대리다. 그래서 실제로 이직 시장에서 몸값이 연차 대비 가장 높은 시기는 막 대리로 집급했을 때다.”
“(정말로 이직을 하고 싶다면 현실적인 답은 ‘버티면서’ 공부해야 한다. 현실을 무시할 방법은 없다.)”
“결국은 공부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해결해 주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공부하지 않는다. 잊지 말자. 공부가 답이다. 회사 생활을 시작해도 꾸준히 능동적으로 공부할 마음만 있다면 생각보다 직장 생활은 힘들지 않다.”
“내가 만드는 제품 혹은 서비스가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의미부여까지 하게 된다면 회사 생활만큼 즐거운 일이 없다. 업이 삶이 되는 것이다."
반응형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평] "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 ★★☆☆☆ (0) | 2018.06.01 |
---|---|
[서평] "인생학교: 혼자 있는 법" - ★☆☆☆☆ (0) | 2018.04.02 |
[서평]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 - ★★☆☆☆ (0) | 2017.03.26 |
[서평] "영어 책 한 권 외워봤니?" - ★★★★★ (0) | 2017.02.12 |
[서평] "배민다움" - ★★★★☆ (0) | 2017.02.12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