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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08 "(사회) “카카오 카풀 반대” 또 택시기사 분신" _ 경향신문 (19.02.1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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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08 "(사회) “카카오 카풀 반대” 또 택시기사 분신" _ 경향신문 (19.02.12.)

Stan Lee 2019. 2. 2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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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사 : [사회] “카카오 카풀 반대” 또 택시기사 분신 / 경향신문 / 2019. 02. 12.


기사 링크 : http://bit.ly/2IFkjT8


   카풀을 반대하는 세 번째 분신 시도가 발생했다는 기사입니다. 소방당국이 곧바로 출동해 불을 껐고,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기사님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최근 몇년 동안 국내 운송업계는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우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해서 진통을 겪었고, 그 이후 ‘풀러스’, ‘렉시’ 등과 같은 카풀 서비스가 등장하여 논란이 됐으며, 최근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이어 ‘타다’라는 모빌리티 스타트업이 등장하여 택시업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결국 업계의 반발로 우버는 퇴출됐고, 카풀 서비스는 출퇴근 시간 대에만 운행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었으며, 카카오 역시 잠정 중단을 선언하는 등 한 숨 넘긴 분위기지만, 택시업계는 이참에 주요 모빌리티 업체들 모두를 퇴출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의 이 같은 태도는 결국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결국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서비스가 있다면, 당연히 더 좋은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타다’인 것 같습니다. ‘타다’는 법망을 피해가기 위하여 11인승 카니발 차량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자동 배차 시스템, 월급제(사납금 폐지), 기사 전문 교육 등을 통하여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동안 택시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한 방에 해결한 것인데, 그러다 보니 입소문을 타 2030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수요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택시업계는 무조건 신규 서비스들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왜 소비자들이 택시를 외면하는 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결국 카카오 카풀과 같은 다른 신규 서비스들이 나와도, 택시가 그들보다 값 싸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소비자들한테 외면받을 일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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