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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댕이의 문화 & 금융 이야기 -
잡설 #07 "(경제) "CU 편의점하면 월 250 번다고 했는데, 임대료도 못내요" CU 점주들 "본사만 돈버는 구조 국회가 막아달라" _ 조선일보 (19.02.11.) 본문
잡설 #07 "(경제) "CU 편의점하면 월 250 번다고 했는데, 임대료도 못내요" CU 점주들 "본사만 돈버는 구조 국회가 막아달라" _ 조선일보 (19.02.11.)
Stan Lee 2019. 2. 27. 21:05오늘의 기사 : [경제] CU 편의점하면 월 250 번다고 했는데, 임대료도 못내요" CU 점주들 "본사만 돈버는 구조 국회가 막아달라 / 조선일보 / 2019. 02. 11.
기사 링크 : http://bit.ly/2Thqpx0
편의점 업계의 경쟁이 점점 과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조사해본 건 아니라 정확하진 않지만, 그 동안은 GS25, CU, 세븐일레븐 3곳 정도가 경쟁을 했다면, 최근에는 신세계의 위드미가 ‘이마트24’로 이름을 바꾸면서 4파전이 되어가는 느낌이네요. 특히 이마트24는 최근 노브랜드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빠르게 매장수를 늘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사에 보면 편의점의 수익이 급감하면서, 점주들이 본사만 돈을 버는 구조를 국회에 막아달라고 촉구했다고 합니다. 실제 수익 배분 방식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본사만 돈을 버는 구조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 말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점주들의 요청을 그렇게 좋게 볼 수는 없네요. 결국 그 자리에 편의점을 낸 건 점주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점주들이 주장하는 대로 편의점 본사의 과장된 매출 선전, 높은 임대로, 근접출점 등은 문제소지가 있겠죠. 하지만 불법 허위광고가 아닌 이상, 기업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소 과장된 문구로 홍보를 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편의점의 근접출점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죠. 그럼에도 그런 홍보에 넘어가, 다른 여러 대안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 장사 안 되는 자리에 편의점을 낸 건 오롯이 점주 개인의 선택입니다. 또한 기사에보면 “특히 CU의 점주 평균 실질 매출은 타브랜드에 비해 10% 이상 차이난다”고 지적했다고 했는데, 그걸 알면서 왜 굳이 CU 편의점을 선택했는지 되묻고 싶네요.
국내 자영업자의 대다수가 생계형이다보니, 정부에서 이들을 위한 생존 대책을 마련해주는 것에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만, 점주들의 이번 주장은 “주식 투자로 돈을 날렸으니 증권사만 돈 버는 구조를 막아달라”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